월(10/29) 룻기 1: 1-13
묵상요절: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9,10절)
* 살고자 이민 온 땅에서 남편과 자식들을 먼저 떠나 보내고 과부 신세가 된 나오미의 심정이 그야말로 이 땅의 이민자들의 마음에 저변에 깔려 있는 두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오미는 그나마 의지해야할 며느리들까지도 친정으로 돌려보내고자 하니 오죽 더했을까 싶습니다. 그런 나오미에게 떠나지 않겠다는 두 며느리의 태도는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불행에 며느리들까지 끌어 들이지 않으려는 배려의 마음과 시어머니의 불행을 남몰라 하지 않고 함께 지려는 마음이 참으로 귀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이중고 삼중고의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복을 빌어 주는 나오미에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의 모습을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 그 믿음의 모습이 비록 이방 여인들이었지만 오르바와 룻에게 감명을 주었고 나오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겠다는 결심을 갖게 하였을 것입니다. 믿음의 가정에도 어려움이 찾아 올 수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어려움이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