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7/2/2020) 로마서 7: 15-25
묵상요절: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하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 율법 아래 살아가는 인간 실존은 이중적이고 분열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제아무리 의롭게 살려고 발버둥쳐도 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제아무리 경건하고 의로운 척 해도 내적으로는 참혹한 분열을 경험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탄식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율법적 의와 열심이 강할수록 더 심합니다. 그래서 율법 자체로는 신령하고 훌륭해도 죄가 지배하는 인간을 구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외 없는 우리 모두의 실존인 것입니다. 이 현실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곧 율법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아가도록 죄에서 자유케 하신 십자가를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 아래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아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는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이중적인 것도 분열도 사라집니다. 그저 모든 것이 은혜로 나타납니다. 모든 열심과 수고와 노력도 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의 복음입니다.